'2008 서울 북 페스티벌' 개최
'2008 서울 북 페스티벌' 개최
  • 시정일보
  • 승인 2008.09.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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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12일 경희궁, ‘책읽어주는 시장님’ 등 행사다양
‘2008 서울 북 페스티벌’이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경희궁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팔만대장경 완간일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10월11일 ‘책의 날’을 기념하고, ‘책 읽는 문화 서울’ 분위기를 정착,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0일 오전 11시30분 경희궁 흥화문 입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책읽는 거리 △책놀이공원 △북클래식카페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책읽는 거리’에 마련된 ‘북크로싱’ 행사는 시민들의 소장도서 중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2권의 책을 기증하면 신간 1권을 현장에서 교환해 주는 책 나눔 프로젝트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과 읽는 사람들이 추천한 도서들은 행사 후 책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기증한다. 이 거리에는 문학, 역사, 경제 등 분야별 130여개사 700여종의 도서가 전시된다.
또 ‘책놀이 공원’에는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서재 일부를 실물크기로 옮겨 재현한 ‘아름다운 서재’가 설치되며, 이곳에선 △저자와의 대화 △책 읽어주는 시장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일동안 매일 오후 열리는 ‘저자와의 대화’는 대한민국 대표작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을 비롯 김형경, 김 훈, 백영옥, 성석제, 은희경, 이원복, 전아리, 정수현, 한비야, 한승원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우리시대 저명작가 11인을 실제 만나 대화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으로 전개된다.
11일 오후 4시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참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이 감명깊게 읽었던 책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 읽어주는 시장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북클래식 카페’에서는 책을 발간한 작가들을 초청해 책 내용을 쉽게 강연하는 ‘생활속 책 강연회’를 비롯 ‘책나무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번 북 페스티벌에선 청소년과 어린이가 글짓기와 그리기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백일장 대회’ ‘어린이동화 그림대회’, 여러가지 ‘책만들기’ 체험이벤트 등 시민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엄연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독서의 계절 10월, 경희궁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행복한 책세상은 문화도시 서울에서 문화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