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서울올림픽 2008’ 10일 개막
‘디자인서울올림픽 2008’ 10일 개막
  • 시정일보
  • 승인 2008.10.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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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세계최대 종합디자인 축제
전 세계 디자이너들과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이 오는 1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드디어 개막된다.
국적과 나이, 인종과 성별을 넘어 디자인으로 하나되는 세계 최대 종합디자인 축제로 열리는 이번 디자인 올림픽은 오는 30일까지 21일 동안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서울디자인올림픽은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을 계기로 세계 디자인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한 종합 디자인 문화 축제다.
1일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서울디자인올림픽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새롭게 탄생하는 서울을 위한 창의적 연구, 실험, 경험 및 도전을 내용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축제는 디자인 산업의 발전과 신진디자이너의 육성,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 확보 및 세계화를 위한 행사지만 무엇보다도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디자인 축제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의 주제는 ‘Design is AIR’로, 디자인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 비전과 전략을 담고 있다. 공기는 늘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인간과 자연의 생명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에서 21세기 디자인 정신을 대변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Design is AIR’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디자인올림픽은 크게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서울디자인 공모전 △서울디자인 전시회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등 4개 테마로 열린다.
서울디자인 컨퍼런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 특설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엔 다니엘 리베스킨트, 로스 러브그로스 등 세계적인 디자인거장들과 국내외 석학 및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토론과 강연을 통해 미래 디자인 전망, 미래 창의도시 발전에 대한 디자인 담론의 장 등 내용으로 전개된다.
서울디자인 공모전은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재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로 10일부터 3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내 특설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시는 이미 이번 행사를 위해 신진디자이너 작품 211점을 선발해 행사기간 중 전시하며, 10일 2차 현장심사에서 선정된 우수작은 30일 폐막식에서 시상, 세계무대에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디자인 전시회는 세계 디자인계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창작품과 국내외 디자인 작품이 전시되는 공간으로 10일부터 3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외부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기본전시로 Design is AIR, 서울디자인 나우, 서울시 디자인 비전이 △참여전시로 세계디자인도시전, 기업·단체전, 디자인탐구전, 월드디자인마켓 서울이 △특별전시로 자하 하디드와 패트릭 슈마허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디자인 페스티벌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져봄으로써 오감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10일부터 30일까지 잠실올림픽 경기장과 한강둔치 등에서 펼쳐진다. 10일 오후 7시 인기 연예인들로 구성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디자인콘서트, 미니 패션쇼, 디자인 옥션, 도시갤러리프로젝트, 디자인푸드 축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