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WHO 건강도시로 전진
강동구, WHO 건강도시로 전진
  • 시정일보
  • 승인 2008.10.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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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웨이걷기대회 선포식 갖고 13개 부스 만들어 건강체험 한마당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7월 WHO(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로 공인받은데 이어 9월 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린 27일 건강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해식 구청장은 WHO 건강도시 강동구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윤규진 의장이 건강도시 지지 선언을 했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과 건강도시 연맹 가입을 기념하는 뜻에서 13개 건강부스를 마련, 다양한 건강체험마당을 진행했다. △한 끼 식사 열량, 이유식ㆍ모유수유 등을 상담하는 ‘Check!Check!나의 칼로리’ △가상 스포츠 경기와 민속놀이체험을 하는 ‘Let's Play!’ △간 기능ㆍ혈당ㆍ빈혈ㆍ고지혈증 검사, 체지방 검사 등이 가능한 ‘나의 건강수치는?’ △동맥경화검사와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당신의 혈관 나이를 아세요?’ △골밀도를 측정해주는 ‘골밀도 검사’ 등 부스를 통해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는 지난해 3월부터 건강도시 지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 내 어린이집 아동들과 병원 간 협약을 통한 어린이 건강주치의제, 어린이터(보육시설 등) 건강위해 요인 조사 등 건강한 어린이터 가꾸기 사업부터 직장인을 위한 찾아가는 운동 프로그램, 어르신을 위한 신나는 9988건강운동, 금연아파트 및 ‘올리Go!내리Go!계단걷기 프로젝트’ 등 건강플러스 마을 가꾸기까지 건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왔다. 최근에는 건강도시 조성에 따른 법적 토대를 마련할 <강동구 건강도시 기본 조례>제정까지 마쳤다.
이해식 구청장은 “WHO에서 말하는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ㆍ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는 도시”라며 “선언문에서 밝힌 것처럼 구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Eco-City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가입을 신청했으며, 7월 정회원으로 승인받았다. 구는 앞으로 국제적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건강도시연맹을 맺은 도시 간 건강도시 프로젝트 경험 공유를 통해 도시 건강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