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2동 유흥업소 호객행위 근절
방이2동 유흥업소 호객행위 근절
  • 시정일보
  • 승인 2008.10.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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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23개 업주 대표 자정결의 서명 등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방이동 유흥업소 주변 호객행위 근절에 주력한다.
이 일대는 지난 7월 ‘올림픽로 지구단위 재정비안’ 가결로 모텔촌에서 업무용 단지로 대대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지역으로, 방이2동 주민센터와 업주들이 손잡고 방이맛골 내 유흥업소 주변에 성행하고 있는 호객행위 및 도우미 근절에 발벗고 나선 것.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가량 방이맛골 전역에서 방이동상인회 및 방이2동 직능단체주민 등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호객행위 근절 참여 및 단속 유인물을 업소별로 배부했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56개의 룸살롱, 39개의 단란주점 주변에서 호객꾼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방이맛골 주 도로에 진출해 호객행위를 일삼아왔으며, 이들 업소와 40여개 노래방 도우미가 연결돼 성업 중이다. 잇단 영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소당 1~3명의 호객꾼 고용을 위한 월 300~350만원의 비용 지불로 바가지 업소가 늘어나면서 지역 이미지 손상은 물론 업소 전체에 손님이 격감하는 등 경영 악화가 반복돼 왔다.
이에 방이2동은 지난 8월 업주간담회를 열고 호객꾼 및 도우미를 없애는 대신 그 비용을 손님에게 서비스함으로써 지역 및 업소 이미지 개선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 결과 123개 업주대표가 서명하는 등 자정 노력에 합의했다.
전하철 방이2동장은 “모텔촌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기가 마련된 만큼 건전한 지역 환경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