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보건소, 저소득 노인 무료 안검사
강동구보건소, 저소득 노인 무료 안검사
  • 시정일보
  • 승인 2008.10.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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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지원으로 지난 8일 치매지원센터에서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정밀 안 검사를 실시했다. 이는 노안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의 실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시된 것.
구에 따르면,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질환으로 꼽히는 것은 백내장ㆍ녹내장 등으로, 노인성 안과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으나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안 검진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이번에 안 검진을 받은 어르신들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어르신들 중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안질환이 의심되는 이들이다. 이를 위해 구 보건소는 그동안 방문보건서비스 등을 통해 노안으로 시력이 좋지 못한 어르신들을 파악해왔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이날 1, 2차에 걸쳐 어르신들에게 안압검사, 굴절검사 및 조절검사, 각막 곡률검사 등 정밀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로 시력 회복이 가능한 어르신들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에게 수술비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수술비 전액(백내장 약 42만원, 망막질환 약 105만원)은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부담한다. 이와 함께 이날 정밀검진을 받은 어르신들에게 돋보기안경을 선물하고 눈의 이상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표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실명 위기에 처한 어르신들을 위한 조기 검진과 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여생을 보다 평안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검진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