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실버남성 요리교실 열기 화끈
성북구 실버남성 요리교실 열기 화끈
  • 시정일보
  • 승인 2008.10.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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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2일까지, 82세 할아버지 요리 재미에 빠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6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실버남성 요리교실이 가정에 행복을 주고 실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실버남성 요리교실은 이달 6일부터 시작돼 12월22일까지 12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 장위1동 주민센터내 성북여성교실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별도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부담한다.
이번 요리교실에는 올해 82세인 할아버지를 비롯 성북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남성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은퇴한 이들은 물론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요리교실에서는 밥 하는 것에서부터 불고기, 김치찌개, 회무침, 죽, 두부조림, 계란찜 하는 것을 배운다. 이곳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는 “생전 처음 하는 일이라 쉽지만은 않지만 손자와 손녀 아내 등 가족들에게 요리솜씨를 선보일 수 있고 이제 필요하면 스스로도 식사준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또 종강 후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수강자들 간의 친목도 돈독하다고 한다.
성북여성교실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내년에도 12주 단위로 계속 이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