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내년 예산안 3635억원
서초구 내년 예산안 3635억원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11.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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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교육문화, 복지 등 중점 편성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일반회계 3159억원, 특별회계 476억원으로 3635억원의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구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 3346억보다 289억원(8.6%)증가했으며 교육ㆍ문화 분야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2009년도 세입예산은 재산세 공동과세 도입으로 재산세 증가율이 둔화됐으나 점진적인 경제성장에 따라 소폭의 증가세를 전망했으며, 불요불급한 경비의 지출을 줄이는 등 세출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 인건비는 올해 대비 0.6% 감액하고 경상적 경비도 9.7%를 줄였다. 이에 따라 내년에 구민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하는 구세는 42만5587원으로 올해보다 5만5192원이 늘어난다.
민선4기 주요사업의 완결 및 마무리에 따른 장애인정보문화센터, 서초노인전문요양원 건립 등 계속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복지ㆍ안전ㆍ문화ㆍ예술 및 기타 주요 시책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함에 따라 일반회계 투자사업비 규모가 1555억원으로 2008년도 당초예산대비 31%인 368억원이 증가돼 세출예산 구성비 49.2%를 차지했다. 교육ㆍ문화부문에 대한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72억원보다 112억원(157%)이 증가했다.
구는 예산안 편성에 있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살리기, 저소득 주민의 자활기반 마련, 자연친화적 웰빙도시, 수준 높은 노인복지 기반시설 구축,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기반으로 구청사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4억원, 양재천에 하이브리드 태양광 보안등 설치 5000만원 등 신재생 에너지 발굴에 주력하고 저류조 설치ㆍ자전거 타기ㆍ옹벽 녹화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적극 앞장 설 예정이다.
그밖에도 깨끗한 환경의 명품서초답게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을 비롯 젊음의 카페거리, 서래마을특화거리, 삼성타운 주변 명품거리 조성 등 가로환경 업그레이드를 통한 주민생활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