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하수관 종합정비 착수
광진구, 하수관 종합정비 착수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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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2배수분구 480억원 투입, 2012년 12월 완공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서울시 하수관거 종합정비사업 시범사업 시행구로 선정돼 11월 하순부터 성수2배수구분구를 본격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사업시행비 480억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하게 된다. 공사에 앞서 구는 24일 오후 3시 자양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개요 및 공사추진계획 등 전반사항에 대해 알리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구에 따르면 광진구 관내 5개 배수분구 중 성수2배수분구는 자양3동과 자양4동, 화양동에 걸쳐 있으며, 2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성수2배수분구는 올해 1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 482만9200만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장기계속공사로 진행하게 되며 이중 1차 사업이 2010년 5월 준공예정이다. 1차 사업 대상지는 기존 노유1ㆍ2동을 병합한 자양제4동 지역이다.
특히 이 사업은 잦은 하수시설물 정비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로 하수관거 공사와 도로포장공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도시가스, 한전, 각종 케이블 등의 지하매설물과 함께 노후된 옥외 가정 하수도를 정비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생활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곽범구 치수과장은 “공사 중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구간별 착공 전에 주민에게 홍보함은 물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공사추진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간선도로는 10년에서 30년, 지선도로는 5년에서 10년으로 서울시 강우강도 기준이 상향조정돼 하수관 설비에도 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게 됐다. 따라서 이 사업은 강화된 기준에 맞추어 노후돼 통수(물을 흘려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는 하수관거를 일제히 정비해 하수처리장의 효율성 개선과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