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생활 관련 예산심의 최우선”
“서민생활 관련 예산심의 최우선”
  • 시정일보
  • 승인 2008.11.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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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양 동 용 예결특위위원장
내년도 중구 살림살이 규모를 다듬는 총대를 멘 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양동용 의원은 예산심의 방향을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보호’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 집행부의 선심성·전시성·홍보성 예산편성 여부를 철저히 심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구가 2009년도 예산을 금년보다 2.7%P 증가한 2783억 원으로 보수적으로 편성했지만, 짚어볼 것은 짚어보겠다는 의도다.
-예결특위 선출소감은.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신 의장님과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도 예산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편성된 실질적인 마지막 예산심의로 어느 해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청장의 정책 사업 중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삭감할 것은 분명히 삭감하겠다. 대신 삭감된 부분은 구민복리 증진에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본 느낌은.
“전시행정 관련 예산이 너무 많다. 예를 들면 소나무특화거리는 시범사업 후 지켜보는 게 낫다고 본다. 주민우선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시비나 국비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안타깝다.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
-세입확충과 관련 집행부에 할 얘기가 있다면.
“중구에는 국립극장, 남산 유스호스텔, 국립의료원 등 비과세 시설이 많다. 주민편의제공 시설은 과세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수익사업에 대해서는 과세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만일 과세할 수 없다면 서울시나 국가로부터 교부금이라도 받아야 한다.”
-특위 운영방향은.
“동료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모두 소중히 받아들이겠다. 또 예결특위가 예산을 최종적으로 심의하지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존중하겠다. 협의와 합의로 특위를 이끌어 나가겠다.”
-지역주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제5대 의회도 3년차가 된다. 중구의원들은 그동안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또 학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들이 토론과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의원들이 행사장에 가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으셨으면 감사하겠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