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합격자 여성이 절반 넘어
행정고시 합격자 여성이 절반 넘어
  • 시정일보
  • 승인 2008.1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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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명 중 124명으로 51.2%… http://gosi.go.kr로 발표
갈수록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여성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여성들이 올해 행정고시 합격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를 통해 27일 행정고시 행정직군 최종합격자 242명을 발표했다. 이번 행정고시는 1만1834명(전국모집 1만42명, 지역모집 1792)이 지원해 약 49.3:1의 경쟁률 속에 치러져 최종면접에서 전국모집 206명, 지역모집 36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가 124명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해 행정고시 사상 가장 높은 여성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행정고시 여성합격자는 2000년 25.1%를 기록한 데 이어 2004년에는 38.4%, 2005년 44.0%, 2007년 49.0% 등 해마다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가장 많이 선발하는 모집단위인 일반 행정직에서 최고득점은 2차 시험에서 70.37점을 받은 김혜주 씨를 비롯해 다른 주요 직렬에서도 여성이 최고득점을 차지했고, 올해 외무고시에서도 여성합격자가 65.7%를 기록하는 등 여성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직렬별 여성합격률은 국제통상직이 64.7%로 가장 높았고 일반 행정 64.3%, 검찰사무 50%, 재경 41.7%, 법무행정 40%, 교육행정 37.5% 등이다. 또 합격자 평균연령은 26.1살로 지난해 25.9살보다 약간 높아졌고 24~27세가 58.7%로 가장 많았다.
최종합격자는 12월9일부터 12월11일까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