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서민생활안정과 경제활성화지원 및 사회복지예산확대 편성에 주력하겠다.”
강북구의회 신임 예결특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동식 의원(수유2·3동, 번1·2동). 그는 행사성 예산을 과감히 축소하고 공공사업, 장애인자활사업 등 서민을 위한 예산편성을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평소 말보다는 발로 뛰며 강북구 곳곳을 살피는 김 위원장은 무엇보다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소외된 계층과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강북구민들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심도있게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특별회계 포함해 2008년보다 12.1%(304억원) 증가한 2820억4십6만6000원이다.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감세정책과 내수경기 부진으로 세입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사회복지분야 국·시비 보조사업은 금년부터 전반적으로 보조금 분담금 비율이 낮게 변경되겠지만 우리구 국·시비 보조사업 구비 부담금은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등 보육료지원확대 등으로 전년도 보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민선4기 3차년도 세출소요는 물가상승 및 악화에 따른 서민생활안정, 경제활성화지원강화, 맞춤형 사회복지확대, 구민편익생활과 직결되는 공약사업 및 주요시책사업 마무리 추진으로 재정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예결위 운영방향.
재원조달의 합리성, 주요시책사업의 효율성과 시급성, 합리적인 예산배분 등을 집중 검토할 계획이다. 상임위의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하고 행사성경비 등 시급하지 않은 예산은 최대한 절감하는 등 심도있는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
-구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건전하고 합리적인 예산편성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2009년 강북구의 구정이 예산안 심사에 따라 운영방향이 정해짐으로써 본인을 비롯한 예결위원 5명은 주민들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임과 책임감을 가지고 심사숙고해 주민을 위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며 건전한 강북구의 재정이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북구의 발전은 우리 몇몇 의원들과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론 안된다. 주민들이 항상 관심을 갖고 잘못을 지적해 준다면 우리 의원들은 더 열심히 일을 안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백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