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5일 천호동 로데오거리가 동화(冬花)거리로 탈바꿈했다.
이는 천호동 로데오 거리 상점가 상인들과 함께 거리 가로수에 붉은 꽃모양의 리본 1만5000개를 달아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워낸 것처럼 어려운 경제를 극복,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길 바라는 뜻에서 마련한 것. 천호동 로데오거리 전체 상인 156명 중 상인회에 가입한 80명의 상인들과 천호대로부터 농협 천호동지점 구간에 있는 느티나무 28그루, 단풍나무 9그루 등 37그루의 나무에 1만5000송이의 꽃을 피웠다.
이와 함께 천호동의 중심상권인 로데오거리를 동부 수도권(하남ㆍ광주ㆍ구리ㆍ남양주 등)의 중심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인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12월부터 3개월 간 매주 토요일 로데오거리 차량 통행을 막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오후 12시부터 3시간 동안 나비쇼핑몰 주무대에서 ‘용마산 메아리’의 7080 추억의 통기타연주, 로데오 사진전 등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동화거리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져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경제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