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18명 공무원 특별채용
중증장애인 18명 공무원 특별채용
  • 시정일보
  • 승인 2008.12.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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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지체장애 44% 차지…장애인 특채확대 기대
중증장애인 18명이 공직에 들어와 새 인생을 출발한다. 행정안전부는 중증장애인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실시한 ‘중증장애인 일괄 특별채용시험’의 합격자 18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특채는 자격증소지자 또는 연구․근무 경력자 등 자격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708명이 응시해 1차 서류전형 결과 107명에 대한 면접을 치러 자격증소지자 11명, 연구․근무 경력자 7명을 뽑았다.
장애 유형별로는 청각장애 1명과 시각장애 1명, 지체장애 8명, 신장장애 5명, 뇌병변장애 1명, 호흡기장애 1명, 국가유공자 1명 등이며 지체장애자가 44%로 가장 많았다. 연령분포를 보면 20대 6명, 30대 9명, 40대 3명이며 남성이 14명으로 여성(10명)보다 많았다. 직급별 합격자는 7급 5명, 9급 9명, 연구사 1명, 기능직 3명이다.
행정안전부는 특채 중증장애인이 맞춤형으로 선발돼 현장에서 큰 불편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 2급 합격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독성에 관한 연구사업 및 위해성 조사연구 표준화, 종합 DB구축, 도서관 역량강화 등 사서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합격자들에게는 임용 전 직무기술 향상교육 및 현장실습 등 공직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업무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구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