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내년도 국가직공무원 3267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내년 1월1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과 관보를 통해 공고된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347명, 7급 600명, 9급 2320명이다. 5급은 인재의 안정적 확보와 정부부처의 선발요구에 따라 전년도(339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외교․통상기능의 증대를 감안, 외무고시와 행정고시 국제통상직은 지난해보다 8명 증가한 60명(외무고시 40명, 국제통상직 20명)을 선발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행정고시 지역구분 모집인원도 전년보다 2명 많은 42명을 뽑는다.
7급은 각 부처의 수요급감에도 불구하고 중간직급의 적정규모 확보를 위해 5급 채용예정인원의 2배 수준을 선발하고 공통적으로 수요가 많은 행정직과 기술직은 전년과 비슷한 471명(행정직렬 348, 기술직렬 123)을 선발하기로 했다.
9급은 정원동결, 6급 이하 정년연장 등으로 부처의 선발요구 인원이 줄었으나 공직 일자리 창출을 위해 7급의 4배 정도인 2320명을 선발한다. 특히 행정직과 기술직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을 405명 늘려 행정직은 1274명, 기술직은 234명 등 모두 1508명을 채용한다.
또 장애인 공직진출 확대를 위해 선발인원(공안직 제외)의 6.5%인 179명(7급 42, 9급 137)을 구분모집하고, 지방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구분모집으로 980명(행정고시 42, 9급 938)을 선발한다.
한편 내년도 행정부 전체 공무원채용인원은 2만3793명(국가공무원 1만7277, 지방공무원 6516)이다. 국가공무원은 일반직 4060명(행정안전부 선발 3267명 포함), 특정직 1만3083명(교원 1만676, 경찰 2407), 기능직 90명, 별정․계약직 44명이며 지방공무원은 일반직 4999명(지방자치단체 선발 4242명 포함), 특정직 621명, 기능직 831명, 별정․계약직 65명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