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동 ‘살기 좋은 마을’ 시범
금천구 독산동 ‘살기 좋은 마을’ 시범
  • 심기성 기자
  • 승인 2008.1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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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환경개선지원···저층 주택 신주거모델 제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독산동 1100번지∼1125번지 일대 지역(160동, 5만㎡)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형 지구단위계획 시범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지원하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형 지구단위계획 시범사업은 다양한 주택유형을 유지하기 위해 시내 단독주택이 밀집한 5곳을 선정해 공동체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마을’로 조성하기 위한 것. 저층·단독 주택을 보존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소규모 주택지를 중심으로 마을 고유의 정체성과 생활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심 속 작은 마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금천구의 독산동 1100번지 일대는 금천한내 서측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측은 기존 아파트 단지가 있고 서남측은 광명시 소하 택지개발사업 및 신촌마을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추후 이 지역은 주변에서 유일하게 저층 주택지역으로 남게 될 뻔했으나 이번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형 지구단위계획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주거 및 환경 등에 대해 지역 특색에 맞게 정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마을 만들기’ 특화사업을 실시해 해당주민들의 인근 아파트 지역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과 고립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애향심을 고취시켜 문화가 숨쉬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