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후에 하는 ‘다리 높이들기 체조’
출근 후에 하는 ‘다리 높이들기 체조’
  • 시정일보
  • 승인 2009.01.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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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호의 한방보약사전(35)


영국의 어떤 명탐정은 두 다리를 책상 위에 올려놓기를 좋아하고, 일본의 명탐정은 숲 속에서 구르기를 하거나 산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두 탐정은 추리력이 뛰어나 보통사람들이 풀지 못하는 미궁에 빠진 사건을 능히 해결하곤 했다고 한다. 이들 추리소설의 주인공은 마치 자기의 다리를 편안하게 만듬으로서 민첩하게 발상법을 전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처럼 다리를 높여 올리거나 산책을 하면 하반신의 어혈상태를 개선할 수 있으며, 머리와 내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그냥 지나가기 어려운 정서도 깨끗이 비워버릴 수 있다. 장기간 의자에 앉아 있으면 하반신이 충혈되고 심하면 뇌빈혈 상태에 가까워진다.
만약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거리로 나가 환락에 빠지거나 애인과 동참 한다면 아마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다리를 높이거나 몸을 평평하게 드는 것은 초조해하고 염려가 많은 사람의 체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몸이 약하고 혈압이 낮은 사람, 내장이 쉽게 피로한 사람, 위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틀림없이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내장으로 모인 혈액은 기관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신체가 적절하지 못한 상태에 있을 때면 의사가 정양을 하라고 건의한다. 이것은 서서 있을 때에는 혈액이 모두 다리로 흘러내려, 내장에는 혈액이 많지 않아지기 때문에 신체에 좋지 않은 것이다.
두 손 중 하나를 10초 정도만 높이 올려보라. 그런 다음 책상위에 놓여있던 다른 손과 비교해 보라. 두 손의 불그스레한 빛이 분명히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이것은 혈액도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운동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마친 후에는 습관적으로 허리를 죽 편다. 만약 하반신을 단련할 생각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긴 의자를 펴놓고 다리를 높이 올린 채 누워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어혈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피로도 풀어지며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