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급수차로 ‘식수난’ 주민에 생활용수
소방급수차로 ‘식수난’ 주민에 생활용수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1.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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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상급수지원 체제구축, 작년 8월부터 1만4554톤 지원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은 극심한 겨울철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 ‘비상급수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소방급수차를 총동원, 생활용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해 온 대민급수지원을 24시간 지원체계로 확대한 것으로, 급수지원을 희망하는 곳은 관할 소방관서에 신청하면 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금년 들어 지난 11일 갑작스런 한파로 상수도관이 파손된 경기도 김포시 등 4개 지역, 146곳에 소방급수차 143대 및 소방공무원 225명을 동원해 1037톤의 생활용수를 지원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소방급수차 2169대와 소방공무원 5955명이 생활용수가 부족한 2317곳에 1만4554톤의 생황용수를 지원했다.

특히 가뭄이 심각한 경남에 4443톤, 전남에 3442톤의 생활용수가 공급되는 등 지원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소방방재청은 앞으로도 식수난으로 인해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하고,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한 방울의 물도 아껴 쓰는 ‘물 절약 생활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