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복지서비스 안내 수첩 발간
노숙인 복지서비스 안내 수첩 발간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1.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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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상담, 진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권에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모은 홈리스 복지서비스 안내 수첩을 발간해 노숙인 시설과 거리 노숙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수첩 형태로 제작된 책자에는 서울시에 위치하고 있는 무료 급식소와 의류 및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이발이나 목욕을 할 수 있는 시설,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 겨울철 응급구호 서비스 시설 등 노숙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 및 단체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영등포구에 소재한 쉼터와 상담보호센터 등 노숙인 보호시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서비스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 노숙인들이 원하는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인감피해 사례, 대포통장 피해사례 등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이용 피해 사례를 안내해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에 갑작스런 문제가 생기거나 만성적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일자리를 갖고 싶어하는 경우 등 어려움과 위기상황 발생 시의 대처방안과 연락처를 안내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든 거리 노숙인들의 특성으로 인해 현재 지원되고 있는 여러 혜택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각종 서비스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수첩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노숙인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안내책자를 배부 새롭게 발생하는 노숙인들이 시설의 도움을 받아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현재 실시하고 있는 동절기 간부 야간 순찰 및 응급 구호활동을 통해 동절기 노숙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빠르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