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태백산 눈축제’가 태백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겨울도시 태백(시장 박종기)에서 개최되는 눈축제는 고원지대의 아름다움과 눈이 아우러져 관광객들로 하여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
특히 올해는 O2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산소 행성 O2의 4차원 감성 판타지 및 다양한 테마와 이벤트가 즐비하게 이어지면서 재미와 감동, 즐거움을 선사하는 수준 높은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30일 개막식 눈축제 퍼레이드 시작되는 눈축제는 대학생들이 펼치는 눈조각 경연대회를 비롯해 앉은뱅이 썰매질을 즐길 수 있는 청정동산, 눈으로 복원하는 숭례문과 새해 소망 눈조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사랑동산, 북극관 등 얼음조각공원이 있는 환희동산 등에서는 관객의 발길을 멈추게 할 것이다. 또한 축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눈꽃마당 상설이벤트ㆍ공연프로그램은 관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을 유도하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태백산 눈축제에서는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려보는 눈썰매대회와 눈부신 눈꽃 세상에서 펼쳐지는 등반대회야 말로 겨울도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으뜸이 아닐까 싶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