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박사의 무병장수 건강법 (32)
김영섭 박사의 무병장수 건강법 (32)
  • 시정일보
  • 승인 2009.02.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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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 신경통


일반적으로 중년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발작성인 안면통으로서 이하부(耳下部), 코, 입주위(3차신경 제2~3영역)에 일어나는데 도려내는 듯한 동통이 수초에서 1~2분간 지속된다.
통증 발작빈도는 여러가지이며 여러 차례 발작하는 경우도 있고 안면 구순, 혀에 촉각자극이나 씹는 운동에 의해 유발되기 쉽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3차 신경핵 입력부의 경도의 압박, 그리고 뇌의 수액이탈에 의해 척수로 핵내의 이상인 반사자극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42세의 L부인은 발병한지 5년이 된다고 했다. 안면의 좌반면에 발작적으로 마비와 통증이 일어나며 발작이 1개월 이상 격통이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만지면 통증이 일어나기 때문에 얼굴을 씻지도 못하고 아플때는 말도 못하고 먹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또 바람만 쐬어도 찌릿찌릿 아프고 비오는 날엔 특히 심하며 발작이 없을 때는 가벼운 마비와 통증은 언제나 있다고 했다.
발작이 강렬한 때는 진통제를 복용했다는데 체격은 약간 수독성의 비만형이며 안색은 검붉어 맥과 복진상으로는 특기할 만한 변화가 없었고 혀에는 백태가 있었다.
이것을 수독으로 인한 3차 신경통의 발작으로 판단하고 이수제를 1개월 정도 복용했으나 마비가 약간 호전되는 정도일 뿐 별로 변화가 없어 얼마간 복용을 중단 했다.
얼마 뒤 또 통증이 심하다고 호소해 이수제에 뇌신경을 맑게 하고 통증을 정리하는 처방을 합해 투여하고 나자, 그후통증과 마비가 현저하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