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레단 ‘우아한 유혹’
러시아 발레단 ‘우아한 유혹’
  • 시정일보
  • 승인 2004.07.0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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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수교 120주년 기념 그라찌아 발레단 초청 .... 영등포구 5일 - 중구 9일 공연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한·러 수교 120주년을 맞아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리찌이 예술학교의 그라찌아 발레단을 초청 지역 구민들에게 환상의 발레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991년 창립된 이 발레단은 5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6년부터 2001년까지 TTV콩쿨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국내 6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에 영등포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이번 내한공연은 백조의 춤을 비롯 난장이들, 소녀의 열정 세해레자다 등을 공연함으로서 요한 스트라우스와 차이코프스키 등 거장의 음악 세계를 직접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구는 문화 불모지인 영등포가 이번 내한공연을 계기로 문화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내 초중학교 예,체능팀과 세계예술협회와 협연을 실시했다. 아울러 초청공연은 수준높은 러시아 발레단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예술공연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조적인 문화인성에 기여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은 바하와 비발디, 요한 스트라우스, 차이코프스키 등의 음악삽입 랴구죠와 마리나의 안무로 소녀의 열정을 비롯 즐거운 일, 이란춤인 세해레시다, 로시니의 따란뗄라, 난장이들, 투에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춤, 환타지아, 셀꾼치나, 삐치카토 등 20여개의 러시아 민속춤과 발레작품을 공연했다.


한국과 러시아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교류 촉진을 위해 러시아에서 진객이 찾아온다.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9일 구민회관에서 러시아 리째이예술학교 그라찌아 발레단을 초청,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예술교류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예술영재교육기관인 러시아 리째이예술학교 마리나 단장을 비롯해 27명의 단원들이 출연해 ‘백조의 춤’, ‘판타지아’ 등 러시아 민속춤과 발레를 선보인다. 또 이화예술학원 예원학교 학생 20명과 중구 청소년합창단 30명도 찬조 출연해 러시아발레단에 한국무용과 동요를 들려주며 우리 가락을 전파한다.
러시아 리째이예술학교는 지난 1991년 개교해 발레, 연극, 음악, 미술 등을 교육하는 러시아 초·중·고 예술영재교육기관이다.
학생수는 모두 600명. 그라찌아 발레단은 50명으로 10∼17세로 구성돼 있으며 1996년 ‘아무르의 별’ 표창, 1998년 전 러시아 재능콩쿠르 그랑프리, 2001년 대만 국제페스티벌 무용콩쿠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또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에 안성시민회관, 서울 을지초등학교,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 경기 안산 감골시민홀, 전북학생회관 등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