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휴먼 네트워크' 구축
도봉구 '휴먼 네트워크' 구축
  • 백인숙 기자
  • 승인 2009.02.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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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지원 아닌 '상호교환' 이웃 공동체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관계 맺기를 통해 구민이 주체가 돼 일방적인 지원대상이 아닌 상호교환 관계로 발전될 수 있는 ‘희망매듭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망매듭 운동’은 좋은 이웃을 통해 내가 가진 것 중 잘하는 것, 어려운 이웃이 필요로 하는 것을 서로 주고받는 것으로 수요자를 서비스 대상자로 삼아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수혜가 아닌 내가 가진 한 가지를 나누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더불어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위한 지역사회 휴먼 네트워크.
그동안 구에서 추진한 이 운동의 사례를 보면 △동네 주부들의 도움으로 수거한 재활용물품들로 동네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으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자녀의 급식비를 지원, 또 도움을 받은 세대도 바자회에 함께 참여 나누는 활동에 동참 △이웃에 사는 뇌병변 1급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돕고자 보건소에서 교육을 받고 매주 재활치료·산책·목욕봉사 실시, 틈새계층의 어려움을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 지역공동체를 되살리는데 힘을 모으기 등이다.
희망매듭의 수요자는 거동이 불편한 세대(독거 어르신, 중증장애인) 및 조부모가정, 한부모가정, 이주여성세대 등으로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주위의 취약계층으로 자원봉사 상담가의 방문을 통한 상담을 통해 우선순위로 선정된 수요자를 중점으로 좋은 이웃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희망매듭 운동을 통해 발생되는 서비스 및 자원연계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주 1회 콜서비스가 실시되며 좋은 이웃으로 관계를 맺게 되는 자원봉사자와 수요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구 관계자는 “시민이 주체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희망 2009년이 되길 바란다”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그들에게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주민생활지원과(2289-8686)로.<백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