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구청장과 데이트, ‘공감 커뮤니케이션’
김형수 구청장과 데이트, ‘공감 커뮤니케이션’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2.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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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수 영등포구 구청장은 조직 상하간 이해를 바탕으로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구청장과 7급 이하 직원들이 함께하는 오후의 데이트 시간을 마련 조직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비롯 업무와 관련한 의견을 가감없이 개진했다.
직원간 원활한 소통으로 조직 신뢰 구축
새내기 공무원 10여명 참여 진솔한 대화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지난 12일 구청장실에서 조직 상하간 이해를 바탕으로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구청장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구청장과 직원들이 함께하는 오후의 데이트 시간을 마련했다.
김형수 구청장과 7급 이하 직원들간 오후의 데이트는 수시로 실시되고 있으며 조직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비롯 업무와 관련한 의견과 기타 동료 직원의 선행 및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모범사례 등 조직 및 업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이다.
이날 실시된 데이트 시간에는 근무경력이 1년이 체되지 않은 새내기 공무원 10명이 참여해 김형수 구청장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데이트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은 민원부서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를 요청하는가 하면 유사 업무에 대한 안내 매뉴얼 제작, 영등포구 홍보관 설치 등 평소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형수 구청장은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어느 곳에서 근무하는가보다 어떤 자세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며 신선한 눈, 타성에 젖지 않은 마음,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한다”며 새내기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하고, “공무원 한명 한명은 41만 영등포구민을 위해 일하는 것임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데이트 행사가 끝날 무렵 한 직원의 요청으로 시인으로 등단한 김형수 구청장이 자작시를 낭송했으며 구정에 대한 경험과 비전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김형수 구청장은 “직원들의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나온 의견 중 실현 가능한 것은 바로 업무에 반영해 업무프로세스를 개선시키고 잘못된 관행이나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 실무 등은 과감히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는 구청장과의 오후의 데이트 실시로 직원 상호간 애로사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조직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고 적극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조직의 문제점 건의 및 해결 방안 모색을 통해 구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