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태양광 발전 에너지 나눔
송파구, 태양광 발전 에너지 나눔
  • 시정일보
  • 승인 2009.02.25 19:48
  • 댓글 0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나눔발전소 운영, 탄소제로운동 추진
▲ 송파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 24일 탄소제로운동 공동선언문 발표 및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번째)과 김영순 구청장(왼쪽 두번째) 등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지난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정욱)와 함께 탄소제로운동 공동선언문 발표 및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세계 최초의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나눔을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서 송파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나눔발전소ㆍ탄소제로 운동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정식 채택한다. 세계 65억 인구 중 40%를 빈곤에 내모는 인류 생존 위협의 주범이 바로 지구온난화라고 전제한 두 기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200kw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한 이산화탄소 4452톤 감축 및 160만 그루의 수목 대체효과 창출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4개 문항에 협력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녹색송파위원회 등 200여명의 환경전문가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발전소에 실제 사용된 가로 1.5m, 세로 0.8m에 달하는 실물 크기의 가로 태양광 모듈 2세트를 비롯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성내천과 장지천의 명물로 새롭게 등장한 태양광 가로등이 전시되는 등 ‘햇살이 주는 자연의 선물전’도 펼쳐졌다. 이번 선물전은 가정용 태양열 집열판, 연료전지모형, 관내 신재생에너지 설치현황, 지구온난화 및 신재생에너지 안내 판넬 전시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도 알리고,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
구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되는 수익금 절반을 관내 에너지빈곤층 및 제3세계 빈곤국가에 지원하고, 나머지 반은 후속 나눔발전소를 짓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구가 나눔발전소에 투입하는 예산은 3억원이며,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투자금액의 2배에 달하는 매전 기간 15년간 수익금 6억원을 송파구 내 저소득 가구의 전기료로 지정기탁 한다.
이로써 연간 400가구씩 15년간 총 600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며, 유럽 탄소배출권 기준으로 30년간 1억8000만원 상당의 간접비용 창출 및 2257toe의 석유 절감 등 경제적 부대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30년간 4452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160만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환경적 효과를 창출한다. 이에 구는 오는 5월 ‘제3차 C40 서울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자치구 모범사례로 제안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8월 준공 예정인 구립노인전문요양센터를 비롯 송파여성문화회관, 제2아토피어린이집인 잠실어린이집, 장지폐기물종합처리시설, 잠실3동 주민자치회관 등에 태양광 및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