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회현고가 철거, 지역경제 활성화”
중구 “회현고가 철거, 지역경제 활성화”
  • 시정일보
  • 승인 2009.03.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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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일 구청장, 약수고가 철거추진 다각적 노력 강조
회현고가도로를 철거하겠다는 서울시 계획과 관련, 관할 자치구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서울시 방침에 기뻐했다.
구는 17일 ‘회현고가차도 철거 확정’이라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내고 ‘지난 수십 년 동안 도심 흉물로 자리 잡아 지역의 가치를 손상시켜왔던 회현고가차도의 철거가 확정됐다’며 ‘이는 고가차도 철거를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건의한 결과로 얻어진 성과’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중구는 민선4기 주요공약사항으로 광희ㆍ회현ㆍ약수고가차도 철거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정동일 구청장이 서울시장을 수차례 만나 철거를 건의하는 등 당위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철거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해 8월 광희고가차도 철거에 이어 같은 해 9월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회현ㆍ약수고가차도 철거추진연합회’를 발족한데 이어 11월 지역주민 1만 명이 서명한 철거탄원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서울시 철거발표가 있던 17일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회현고가차도 철거는 서울역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서울역 고가차도 철거와 더불어 지역이미지를 산뜻하게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남대문시장~명동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쇼핑타운의 기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철거 후 교통대책 및 주변지역 후속개발 청사진을 신속히 마련하고, 관내 잔존하는 약수고가차도 철거도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