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건립·보제원 복원 적극 추진”
“주차장 건립·보제원 복원 적극 추진”
  • 시정일보
  • 승인 2009.03.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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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청완 제7대 서울약령시협회장
서울약령시가 지난 2005년 7월5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제기동·용두동 일원 84.908평에 대해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날 불신으로 팽배했던 이곳의 상혼과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탈바꿈으로 이미지가 개선된 서울약령시는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믿고 찾는 세계최대 제일의 한의약재 전문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월15일 제7대 서울약령시협회 회장으로 부임한 남궁청완(59세) 협회장을 만나 신임 회장으로서 앞으로 약령시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보안책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이번에 남궁청완 회장님께서 제7대 약령시협회장으로 부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부임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서울약령시협회 회원으로 30여년을 지내오면서 14년간을 협회 임원으로 활동을 해왔고 오늘에 서울약령시가 있기까지 오랫동안 보고 들으면서 수많은 애환을 겪으며 보생건재약업사를 경영해 오고 있습니다.
서울약령시는 지난 1960년대 말부터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채집 또는 생산된 한약재를 취급하는 약재상이 모여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고 경제발전과 더불어 질적·양적 팽창을 거듭해 한국 제일의 한약재 시장 및 한방진료, 투약지역으로 발전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1995년 7월, 경동약령시협회로 발족한 이후 역대 회장님들의 수많은 출혈과 노력으로 약령시가 발전을 거듭해 왔고 2002년 4월 사단법인 서울약령시협회로 명칭이 변경되고 2005년 7월, 서울약령시가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부터 약령시는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동대문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세계 제일의 서울약령시로 번영 발전해 왔으며, 그동안 역대 회장님들이 오늘의 약령시를 일궈낸 업적을 깊이 치하드리며 이번에 미력한 이 사람을 회장으로 선출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부여받은 무거운 멍애를 짊어지고 지난날 불신상혼의 잔재를 말끔히 씻어내고 시민이 서울약령시를 안심하고 믿고 찾는 한의약 상가 지역으로 조성하는데 전력을 투구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약령시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첫째, 서울약령시를 찾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주차장 건립을 추진할 것이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이 고장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보제원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둘째, 상인들(회원사)의 조직화로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내에 상인대학을 개원해 경영개발원(MSD)의 승인과 협조를 얻어 강사를 초빙, 상인들의 정신적·학술적·질적 마인드 함양을 위한 주 2~3회 개강을 진행해나갈 것입니다.
셋째, 중소기업청과 동대문구청, 약령시가 연구·협의를 거쳐 서울약령시 브랜드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약령시내에 문화콘텐츠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약령시 한의학박물관이 유명무실한 박물관으로 구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에서의 설문이 있는데 회장님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서울약령시가 운영하고 있는 한의약 박물관은 동대문구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으로써 지난 2006년 9월13일 개관이래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타 지역 학생들의 끊임없는 학습 견학과 시민들의 직·간접 한방체험을 위한 견학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한방의 우수성이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어 좋은 실효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박물관에 전시된 한의학 관련 유물은 약 100여점, 우수한약재 약 3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앞으로 계속 한의학적 고증을 통한 유물과 우수 한약재를 발굴 및 수집해 전시해 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한방체험과 교육 및 역사 그리고 관광·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서울약령시협회 회장으로서 시민들과 회원사(상인)들에게 당부말씀이 있으시다면.
“시민 여러분! 서울약령시 한약상가에서 판매하는 한약재는 안전성이 확보된 약재만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믿고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약령시 상인(회원사)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보건·안전을 담보하는 자정의식을 가지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사(상인)로 거듭나 주시기 바랍니다.”
吳起錫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