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그린웨이' 국제 인증 획득
강동구 '그린웨이' 국제 인증 획득
  • 시정일보
  • 승인 2009.03.24 18:00
  • 댓글 0

전국 최초, 국제시민스포츠연맹 '걷기 좋은 코스' 인증
▲ 강동구는 지난 20일 (사)한국체육진흥회와 '걷기 좋은 코스' 국제인증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최근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International Volkssport Verband)이 강동 그린웨이 코스 일부 구간을 ‘걷기 좋은 코스’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인증서는 오는 28일 올해 처음 개최되는 그린웨이 걷기대회를 통해 구에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강동구가 국제걷기대회 개최 경험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인증 받은 전국 최초의 사례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제시민스포츠연맹은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단체로 2년에 한번 국제올림피아드대회와 회원국 중 걷기 좋은 코스를 발굴, 인증해왔다. 회원국은 독일, 스위스, 캐나다, 일본 등 45개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가입돼 있다.
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사)한국체육진흥회에 강동 그린웨이 중 3.5㎞와 10㎞ 등 2개 구간에 대한 인증을 신청했으며, (사)한국체육진흥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사 후 심의, 상정을 통해 인증이 이뤄졌다. 이번에 걷기 좋은 코스로 인증 받은 코스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강동 그린웨이 걷기대회코스인 일자산 잔디광장(시점), 일자산 해맞이광장, 허브천문공원 왕복 3.5㎞구간과 일자산 잔디광장, 일자산 해맞이광장, 명일근린공원, 이마트 앞, 방아다리길, 허브천문공원 왕복 10㎞ 구간이다.
구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시에 그린웨이 개념을 도입해 구 외곽을 아우르는 총연장 25km 도심 환상형 그린웨이를 조성하고 있다. 2007년 5월 1단계로 서하남 IC에서 고덕산에 이르는 9.7km 구간을 완공했고 나머지 구간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구는 국제적인 걷기운동의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일 오전 11시구청 구청장실에서 (사)한국체육진흥회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서에는 △강동구는 인증된 걷기 코스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걷기코스에 국제시민스포츠연맹에서 인증한 ‘코스안내표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송이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