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항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본격 추진
강서구, 공항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본격 추진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4.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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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구의 관문지역인 공항로 발산역 사거리에서 청호플라자 빌딩까지 양방향 1km구간에 대해 간판이 아른다운 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구성된 공항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위원장 김만기)와 31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구와 상가주, 점포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위원회는 월 1∼2회 정기 간담회를 통해 사업구간 내 간판 디자인 조율, 자율적인 불법간판 정비 등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기존 건물창문 등에 부착돼 있는 크고 난립해 시야만 어지럽히는 기존 판류형 간판에 비해 향후 바뀌게 될 새로운 간판은 작지만 눈에 확 띄는 입체형 등으로 제작돼 광고효과는 오히려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구비 총 2억8000여만원을 투입 사업지역 내 입점해 있는 160개 업소에 170만원을 지원해 간판을 모두 교체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9월이면 공항로는 더욱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쾌적한 거리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이에 맞춰 공항로 거리에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간이 있는 문화관광 디자인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제는 무조건 큰 간판에 네온사인이 반짝여야 영업이 잘 되고 좋은 간판이라는 인식을 이제는 버려야 하며 지역 정서와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간판거리를 조성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