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 시정일보
  • 승인 2009.04.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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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박사의 무병장수 건강법 (38)


간 기능에서 오는 나른함이란 대체로 빈혈성과 같은 경우가 있을 뿐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우선 식욕이 떨어지고 피부가 까칠해진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해보면 화장이 잘 먹지 않고 역시 오후가 되면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면서 양어깨가 짓눌리는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또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 소변색이다.
다소 노란색의 소변은 음식에 따라, 아니면 과음 후 차이가 나지만 일시적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지속될때면 일단 간 기능에서 오는 나른함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외 걸을 때나 계단을 오를 때 하체인 양다리가 무겁고 근육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자주 코피를 흘리는 경우도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결함이나 증상을 미리 파악해 원인과 대증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편식을 없애는 것이다. 사실 철분 섭취는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는 양이 대단히 적은 편이므로 음식물에 들어있는 철분은 과반수 정도가 흡수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입맛에 맞지 않는다 해도 육류나 채소를 50% 비율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혹시 위장이나 소화기 계통이 약해 소화흡수가 나쁜 상태라면 먼저 그 증상을 다스려야 한다. 또 가급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빈혈을 막는 지름길이다.
또 손쉬운 방법으로 철분제를 복용하는데 철분복용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맛 면에서도 나쁘고 때로는 가슴앓이가 뒤따르거나 식욕이 떨어지면서 소화장애가 초래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단 복용을 결심했다면 최소한 6개월 정도는 참고 슬기롭게 복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외 방법으로 한방치료가 있는데 이는 철분제 복용보다 훨씬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