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다목적 대형 소방헬기 취항
첫 다목적 대형 소방헬기 취항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5.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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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인원 28명‧담수능력 4000ℓ ‘작전능력 개선’
▲ 7일 취항을 시작한 국내 첫 다목적 대형소방헬기. 프랑스 유로콥터사가 제작한 28인승 쌍발헬기로 야간 및 악천후 비행이 가능하고 담수능력도 4000리터에 달한다.

447억짜리 다목적 대형 소방헬기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신속한 소방작전 투입 등 작전을 펴기가 훨씬 쉬워진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에 따르면 다목적 대형 소방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사 EC225 28인승 쌍발헬기로 비행속도가 시속 250km, 항속시간 5시간에 달한다. 1번에 최대 28명을 태울 수 있어 구조대원의 신속한 현장투입이 가능하며 야간비행장비와 이중자동 비행장치‧적외선탐색장비 등을 갖춰 악천후는 물론 야간에도 비행할 수 있고 담수능력이 4000ℓ에 달해 산불지원 업무능력도 탁월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다목적 대형 소방헬기는 기존 소방헬기(중앙구조대 3, 시‧도 소방본부 23)가 안고 있는 문제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최첨단 기종으로 작전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다목적 대형 소방헬기 취항식이 열린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대를 방문, “대형 구조헬기는 대형화‧다양화하는 재난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방인력을 확충하고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한 안전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