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신청사서 새시대 열어
성북 신청사서 새시대 열어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9.05.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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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60주년 구민의날 및 신청사 준공식 성황
▲ 7일 성북구 개청 60주년 구민의날 기념식 및 신청사 준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찬교 성북구청장, 정철식 성북구의장, 지관스님 등 구민들이 준공 테이프 커팅을 갖고 있다.
개청 60주년 구민의 날이자 신청사 준공식이 열린 지난 7일 성북구청 광장. 두 개의 굵직한 행사가 의미하듯 청사 앞은 주민들과 내빈들로 발디딜 틈 없었다.
이날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찬교 구청장, 정철식 구의장, 정태근 국회의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관내거주 외국대사, 시·구의원 등 구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단상에는 1949년 성북구에서 태어나 60년동안 계속 성북구에서 살고 있는 주민 등 성북 60년을 상징하는 구민 60명이 귀빈석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풍물패, 초청가수 등의 식전 공연에 이어 성북 60년 동영상, 내빈소개, 구민대상·명예구민증·성북60둥이 수여, 성북비전 선포, 신청사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청사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찬교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북구 개청 60주년을 맞아 신청사 개청식도 함께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힌뒤 “오늘을 계기로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성북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아 일 중심·복지중심의 21세기형 뉴성북 도시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성북구를 보며 학창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저로서도 감회가 새롭다”며 성북 60주년을 축하하고, “특히 오늘 준공식을 가진 신청사의 경우 40%가 넘는 공간이 시민공간으로 태어난 점은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성북구의 의지가 잘 반영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인사의 축사와 함께 ‘미래도시 2020 성북비전’과 ‘새로운 엠블럼’이 선포됐고, 구 CI제막식에서 새로운 엠블렘이 공개되자 구민 모두 열렬히 박수를 보냈다.
한편 성북구청 신청사에는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영화와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하늘마루, 성북아트홀, 전산교육장, 성북문화홀, 쉼터마당, 다목적홀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신청사 준공식을 하루 앞둔 지난 6일에는 보건복지부장관과 국토해양부장관이 인증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건물로서는 최초로 취득한 것이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