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종플루’ 대책반 가동
동작구 ‘신종플루’ 대책반 가동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9.05.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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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등 예방약품 관리·질병정보 모니터링 등

세계 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 인체감염증을 4단계에서 대유행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5단계로 격상시키는 등 신종플루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정부의 신종플루에 대한 24시간 비상방역체계 가동에 부응해 김경규 부구청장을 실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30일 김경규 부구청장 주재로 관련 국·과장들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신종플루환자 유입 차단 및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는 인체감염 비상대책반을 구성, 비상체제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구에 따르면 비상대책반은 부구청장을 총괄실장으로 의료지원팀, 역학조사팀, 모니터링팀, 홍보지원팀 등 4개 대책반 인원 68명으로 편성·운영된다.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되는 비상대책반은 △N-95마스크,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등 예방물품 관리 △환자발생 정보제공 △인플루엔자 관련 상담 △병·의원, 약국, 학교 등 34개 기관과의 상호정보교환을 통한 질병정보 모니터링 운영 △환자발생시 환자이송 및 역학조사 △대국민 홍보 등을 담당한다. 또 구는 관내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보라매병원과 중앙대학교병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운영하고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약품을 확보해 인체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에 주력키로 했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신종플루 위험과 관련해 최대한의 자원과 인력을 신속히 투입, 이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와 불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구민들 또한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외출 후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