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4대 사업에 977억 투입
‘희망근로’ 4대 사업에 977억 투입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5.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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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보호‧동네마당조성 등에 하루 1만400명
행정안전부는 6월1일부터 시작되는 희망근로사업 중 백두대간보호 등 랜드마크 4개 사업에 977억 원, 하루 1만400명(연인원 128만 명)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희망근로사업은 1조7000억을 투자해 저소득층 실업자와 휴‧폐업 자영업자, 여성가장 등 25만 명에게 6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랜드 마크 사업(백두대간 보호, 동네마당 조성, 공장진입로 확포장, 자전거인프라 개선)을 포함해 시‧도 대표사업, 시‧군‧구 특화사업, 읍‧면‧동 소규모사업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우선 ‘백두대간 보호’는 남한 내 백두대간 684km의 등반 및 생태통로 정비, 소나무재선충‧솔잎혹파리 등 병충해 예방, 외래식물 퇴치사업 등으로 진행되며 전국적으로 32개 시‧군(108개 읍‧면‧동)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177억이 투입되며 1일 1700명이 참가한다.
‘동네마당 조성’은 400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전국의 취약계층 밀집지역 88곳에 각각 5억 안팎의 사업비(총 440억)를 투입해 주민쉼터와 주차 공간 등을 조성하며, 전국 시‧군‧구 26곳은 168억을 들여 ‘공장 진입로 확포장’ 사업을 벌인다.
녹색성장으로 화두가 된 자전거 이용확대를 위한 ‘자전거 인프라 개선’도 희망근로이 대표사업으로 추진된다. 192억을 투입해 시‧군‧구별 자전거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전거 기본통계를 작성하는 한편 전국 12곳에 자전거도로를 시범 조성한다.
한석규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장‧차관 및 실‧국장 등이 확인점검을 실시하는 등 희망근로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우수 자치단체는 정부합동평가와 연계,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