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기후변화 대응 첨병
송파구, 기후변화 대응 첨병
  • 시정일보
  • 승인 2009.05.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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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초단체 유일 '서울 기후변화 박람회' 참가 '눈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된 ‘서울기후변화박람회(Seoul Climate Change Expo)’에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로써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굳혔다.
‘제3차 서울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The 3rd C40 Large Climate Summit Seoul 2009)’의 부속 행사로 진행되는 이 박람회에 송파구는 해외 주요도시들과 함께 참가해 송파나눔발전소, 기후변화대응 시범아파트, CO₂홈닥터, 송파SPB(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등 기후변화대응 역점 실천 사례들과 성내ㆍ장지ㆍ감이ㆍ탄천 등을 잇는 ‘물의 도시’ 개발사업 추진성과 등을 전시했다.
코엑스 인도양홀과 그랜드볼룸에서 5462㎡규모로 진행된 박람회에는 주제관ㆍ도시관ㆍ산업관ㆍ기술관 등에 300여개 부스가 참가했다. △주제관은 기후변화원인과 문제점ㆍ대책 등의 교육ㆍ홍보자료를 전시 △도시관은 송파구를 비롯 C40정상회의 참가도시들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소개 △산업관에는 국내ㆍ외 관련 유수기업의 첨단기술ㆍ제품 전시 △기술관은 기후변화대응 관련 연구소의 원천기술ㆍ연구성과 등을 전시ㆍ홍보했다. 그밖에도 △다큐영상관 △세미나실 △체험관 △비즈니스센터 등이 운영됐다.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는 세계 온실가스의 80%이상을 배출하는 도시들이 환경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영국 런던에서 발족시킨 세계 대도시 협의체다. 제1차 대회 런던, 제2차 뉴욕에 이어 서울이 제3차 대회 유치지로 선정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런던, 뉴욕, 파리 등 세계 40여개 주요 국가의 대도시 시장단과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그리고 기업 CEO 등 80여개 도시의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송파구는 작년 10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를 선포하고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서울시내 자치구 중 처음으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 민간분야의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지원할 행정적ㆍ재정적 발판을 마련했으며, 신ㆍ재생에너지의 보급, 건축물에 친환경 기준 적용, 자동차 온실 가스 배출 억제 등 세부적 계획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서의 송파의 이미지를 굳히는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라면서 “송파구의 사례가 타 지역으로도 전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