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경쟁률 80:1로 ‘작년 2배’
7급 공채경쟁률 80:1로 ‘작년 2배’
  • 방용식 기자
  • 승인 2009.06.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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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모집에 4만8017명 출원, 검찰사무직 303:1 최고

올해 국가직공무원 7급 공채시험경쟁률이 작년보다 약 2배 높아진 80:1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49% 줄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26일부터 30일까지 2009년도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4만8017명(남성 3만777명, 여성 1만7240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금년도 7급 공무원 선발인원은 600명(행정직 477, 기술직 123)이다.
응시자 연령은 20세부터 29세가 58.9%인 2만8780명으로 가장 많고 30~39세 1만7774명(37.0%), 40~49세 1355명(2.8%) 등이다. 50세 이상 출원자는 108명이며, 응시상한연령 폐지에 따라 36살 이상 출원자는 7.2%인 3460명으로 나타났다.

직렬별로는 285명을 뽑는 행정직(일반 행정, 전국)에 2만3157명이 응시해 8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76명에서 올해 33명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든 세무직(일반)은 4684명이 원서를 접수, 지난해 23.2:1보다 6배 이상 높은 14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검찰사무직은 10명 모집에 3037명이 출원(경쟁률 303.7:1)한 반면 방송통신직의 전송기술(장애인)은 1명 모집에 8명만 접수했다.
7급 공개채용시험 필기시험은 7월25일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합격자는 9월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로 발표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장애인 수험생 편의를 위해 편의지원에 대한 의사소견서 면제 등 구비서류를 간소화했다. 편의지원을 신청한 수험생은 모두 119명으로 이들에게는 확대문제ㆍ답안지 제공, 시험시간 연장, 수화통역 등 편의를 받는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