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
학교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6.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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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월정초교 공진중 세민정보고교 등 3곳과 협정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이달부터 관내 월정초등학교, 공진중학교, 세민정보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 오는 7월부터 학교도서관을 일반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21C 정보화 사회에서 지식정보 핵심 인프라 시설인 도서관에 대한 주민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활권내에 있는 학교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부족한 공공도서관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관내 학교 중 도서관 개방 신청을 받아 주민 이용편의성, 접근성, 자료 및 시설 등을 고려하여 서울시에서 선정된 화곡동 374-1번지 소재 월정초등학교, 가양동 구암길 110번지 소재 공진중학교, 방화동 242-8번지 소재 세민정보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 주민들에게 학교도서관을 개방할 예정이다.
관내 각 학교별 도서관 현황은 월정초등학교 도서관 면적 195㎡, 열람석 50석, 장서수 2만2000권을 구비하고 있으며, 공진중학교 도서관 면적 195㎡, 열람석 60석, 장서수 1만2200권을 구비하고 있으며, 세민정보고등학교 도서관 면적 168㎡, 열람석 45석, 장서수는 7300권을 구비하고 있다.
구는 학교도서관 개방운영을 통해 학교 내 도서관 시설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시비를 지원받아 주민들에게 도서, 학습 대체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도서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서를 채용하여 일반주민들에게 이용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비와 재료비를 지원하여 충분한 운영시간과 자료를 확보하여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이 함께 독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개방도서관 운영은 이달 각 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도서관을 개방 일반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이용은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학교도서관 회원가입을 통해 도서 대출 및 열람이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각 학교별 수업시간에 맞추어 오후 7∼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학교별 운영규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1년간 월정초등학교를 개방하여 7445명의 주민들이 학교개방도서관을 이용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공공 도서관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생활권내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원하고 있으며 이런 지역 주민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후에 잘된 점은 확대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개방 학교도서관 수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