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7월1일부터 결식아동 종이식권을 전자카드로 바꿔
강서구, 7월1일부터 결식아동 종이식권을 전자카드로 바꿔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9.06.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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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오는 7월부터 결식아동과 청소년들이 단체급식소나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이 식권을 전자카드로 바꾼다고 밝혔다. 일반 신용카드와 모양이나 이용 방식이 같은 전자카드는 식사 후 음식점의 신용카드 단말기에 체크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종이식권을 낼 때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언제든 사용이 가능했던 종이식권과 달리 1일 한도액을 정해 놔 날짜가 지나면 그날 사용분을 다음에 사용할 수 없게 돼 결식률을 줄일 수 있고, 결식아동 관리 및 급식비 정산의 전산화로 복지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식비는 매월 전자카드에 자동충전이 되므로 번거롭게 매달 동주민센터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되며, 분실할 경우에는 동 주민센터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자치구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종이식권의 사용구간을 확대해, 서울시 전역 지정식당에서도 사용 가능해 아이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외출 시에도 무료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앞으로 급식지원 대상 청소년들의 신상과 급식소 현황 등의 자료를 모두 정리하고, 이들에게 전자카드를 나눠줘 7월부터는 모두 이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