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토피 어린이집 토털케어
송파구, 아토피 어린이집 토털케어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07.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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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과 협약, 이달 중 검진 체계적 치료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지난 6일 보건소에서 서울의료원과 아토피 어린이집인 구립부리도ㆍ구립버들어린이집에 대한 아토피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의료원은 7월중 아토피클리닉 의료진이 부리도와 버들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원아들의 피부상태를 진찰하고 아토피여부를 진단, 아토피로 판명된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검사와 진료가 이루어진다. 아토피뿐 아니라 각종 알레르기 검사, 폐기능 검사 등과 부모를 위한 아토피 관리법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어린이집의 원아들 중 저소득 어린이가 아토피로 서울의료원을 방문하면 초회 진료에 한해 1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구는 이번에 협약을 맺는 두 어린이집을 포함해 4곳의 아토피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으며, 각 어린이집별로 관내ㆍ외 대형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체계적인 아토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립 행복한어린이집은 작년 2월 서울삼성병원과, 구립 잠실어린이집은 올 4월 서울아산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아토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미 발병한 어린이의 치료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아토피가 생기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 2007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구립 행복한어린이집과 작년 문을 연 구립 잠실어린이집, 그리고 지난 3ㆍ4월 차례로 개원한 구립 부리도ㆍ버들어린이집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구 관계자는 “아토피 어린이집 원아 모집 때마다 보통 1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면서 “학부모들의 기대가 큰 만큼 아토피 어린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