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드 美 대사 ‘서울 명예시민’
허버드 美 대사 ‘서울 명예시민’
  • 문명혜 기자
  • 승인 2004.08.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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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환송식서 이명박 시장 명예시민증 수여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시청본관 3층에서 5일 이임하는 토마스 C. 허버드 미 대사부부를 위한 환송식을 열고 허버드 대사에게 서울특별시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이명박 시장 부부를 비롯한 허버드대사 부부, 러시아 대사, 임동규 시의장과 탤런트 유인촌이 참석했다.
이날 이명박 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허버드 대사 내외분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문을 연뒤 그동안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허버드 대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서울시민의 감사의 뜻을 담아 허버드 대사께 명예시민증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민이 된 허버드 대사를 적극 환영했다.
허버드 대사는 한국에서 근무한 지난 3년(2001. 9. 11∼2004. 8)간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각종 언론매체 인터뷰, 행사참가,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강의 등을 통해 한-미 경제, 문화, 학술교류에 기여했다.
특히 서울시에서 개최한 ‘주한미군초청시정설명회’, 지구촌한마당 등 각종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서울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등 서울시정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한국근무를 마치고 이임하는 때에 서울특별시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허버드 대사는 488번째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명예시민증은 지난 58년 ‘공로시민증’으로 시작해 72년 ‘명예시민증’으로 명칭을 바꾸어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다.
文明惠 기자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