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뉴타운사업 본격 추진
용산구, 한남뉴타운사업 본격 추진
  • 임지원 기자
  • 승인 2009.07.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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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개최

도시 안의 또 다른 신도시. 뉴타운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른다. 올 한해 서울시 25곳에 뉴타운이 추가 지정되는 등 그 열기는 더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남뉴타운 사업의 본격 시행을 위한 용산구(구청장 박장규)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용산구는 최근 주민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한남재정비촉진계획(안)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주민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4월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주민공람에서 주민의견 350여건에 대한 다각적 검토를 통해 주민들에게 회신한 바 있으며, 더 많은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개최한 것.

공청회는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발표자 토론, 방청인 질의 및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구는 발표자 토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패널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신청자의 자격 및 경력, 의견발표 내용 등을 토대로 2명의 패널을 선정했다. 이들은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해 낮은 용적률과 층고 제한 철회 등 의견을 제시, 참석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구는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의 내용이 건축계획, 토지이용계획, 공원녹지계획 등 계획범위가 매우 넓어 일반 주민들의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 계획내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보광동, 한남동, 이태원동, 서빙고동이 포함돼 있는 한남뉴타운은 남산에서 이태원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울 중심지역으로 지난 2003년 11월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구는 지난 5년간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다. 향후 구는 서울시에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 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15일 한남뉴타운 건축설계 공모와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