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질서 확립에 나서자
행락질서 확립에 나서자
  • 시정일보
  • 승인 2004.08.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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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름은 10여 년 만에 찾아온 폭염이 대지를 뜨겁게 하며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짧았던 장마를 뒤로한 채 매일 30여 도를 웃도는 날씨는 열대야까지 동반하여 사람들의 운신을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시의 폭염을 떠나 피서지로 향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피서지마다 넘쳐나고 있어 행락질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행락철이면 언제나 행락객들의 얼굴에 주름을 만들고 있는 바가지 요금과 무질서는 이제 우리 모두의 생활의 일부라고 치부하기엔 용납하기 어려운 현실이기에 행락질서를 책임지고 있는 관계당국은 일시적인 단속과 처벌만이 아닌 항구적인 행락질서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바른 휴식을 통한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만들기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다. 언제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우리모두는 체험하고 개선하며 오늘에 이르렀지만 국민정서의 향상이라는 염원이 달성되기까지는 행락지에 대한 행락질서 확립이 여타 사회질서 확립의 큰 획임을 관계 당국은 다시 한번 깨달아 건전한 행락질서가 나라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을 되새겨야 하겠다. 특히 바가지요금과 질서파괴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은 솜방망이가 아닌 철퇴로 바꿔야 하며 질서를 파괴하는 사람들에게는 질서의 중요성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야 하겠다. 아직도 폭염은 계속되며 행락지의 질서도 문란해지고 있는 요즈음 행락질서의 올바른 확립이 나라질서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하는것을 우리모두는 다시한번 돼새기는 하절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