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청소년구정평가단 정례회의
송파청소년구정평가단 정례회의
  • 송이헌 기자
  • 승인 2009.08.18 13:29
  • 댓글 0

18일, 주민아이디어 공모 의견 교환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청소년들로 구성된 송파청소년구정평가단이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주민아이디어 공모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송파청소년구정평가단은 단원들이 제시한 30여건의 안건 중 5편을 선정,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에 선정된 5가지 아이디어들은 △쉼터가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석촌호수에 어린이 카페테리아를 조성 △저렴한 비용으로 학습과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센터 개설 △번잡하게 도서관마다 다른 대출체계를 하나의 도서대출증으로 통합관리 △단조로운 횡단보도에 무늬를 넣어 도시를 디자인 △리폼하우스를 통해 자원재활용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자는 의견 등 어른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청소년들의 시각과 요구를 그대로 엿볼 수 있다.

한편 청소년구정평가단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15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 임무는 생활 속의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고, 구의 주요 시책 및 청소년관련 사업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 청소년들의 다양하고도 신선한 의견들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하고, 청소년들에게 지역에 대한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1997년에 발족한 송파청소년구정평가단이 벌써 13기째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무려 연인원 1500여명의 청소년들이 구정평가단을 거쳐 어엿한 이 사회의 주인으로 자라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