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안전 ‘어머니의 이름으로’
청소년 안전 ‘어머니의 이름으로’
  • 시정일보
  • 승인 2004.08.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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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민·관합동 ‘어머니 포순이봉사단’ 발족


각동 10∼15명 1개조 편성 방범순찰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범죄예방과 청소년·여성 보호 차원에서 관내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200명을 모집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단의 활동은 최근 서남권에 흉흉한 사건사고 때문에 밤길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의미가 크다.
봉사단은 한국자유총연맹 금천구지부 주관으로 지난 6월부터 자원봉사 단원을 모집했으며 각 동 10명~15명이 1개조로 편성, 일선 경찰서?지구대와 협조하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경찰서의 방범순찰이 취약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아동·청소년·여성·장애인·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것이 주된 임무다. 월요일~금요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미아찾기, 하교길 학생 보호, 장애인 도와주기 등의 활동을 펼치며, 경찰과 함께 합동순찰활동에도 참가해 윤락가, 유흥가 등을 돌며 ‘매춘여성 인권 지킴이’ 역할도 한다.
봉사단은 8월 한 달을 1차 중점 활동기간으로 잡고, 행락철 청소년 선도 및 피서지 미아찾기 등에 주력할 예정이며 9월~11월까지는 청소년 선도활동을 중점적으로 한다.
금천구는 이번 봉사단의 활동이 주민과 함께하는 금천구라는 명맥 하에 민·관합동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