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음식문화축제’ 전국 규모로 격상
성남시, ‘음식문화축제’ 전국 규모로 격상
  • 문석봉 기자
  • 승인 2009.09.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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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음식축제 등 벤치마킹 통해 성공 개최 모색

성남시(시장 이대엽)가 오는 10월22일부터 3일간 중원구 성남동 소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성남음식축제’를 전국규모의 축제로 격상시키기 위한 현장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시 공무원 9명과 축제추진위원회 위원 16명,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7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지난 27일 ‘춘천막국수 닭갈비 축제’가 열린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내 행사장을 방문해 지역음식의 브랜드화와 축제의 성공전략 등을 검토했다.

특히 ‘닭갈비축제’를 통해 축제의 개, 폐회식 구성 현황, 지역브랜드 홍보현황, 주민참여 이벤트 행사 구성, 행사 진행현황, 전시, 체험프로그램 운영 안전 관리 대책 등을 벤치마킹했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축제 관련 정보와 전문지식 등을 활용해 ‘성남시 음식문화축제’를 전국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4회 성남음식문화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최고의 요리전문가들이 치열한 요리경연을 펼치는 ‘특색음식 발굴경진대회’를 비롯해 축제기간 향토음식전시관, 음식문화홍보관, 고추장만들기 체험관, 자매결연도시음식관 등 총 5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1000인분의 닭죽 무료시식회, 동별 장기자랑, 주부노래자랑, 성남공무원밴드공연, 민속놀이 한마당, 세계의상 체험, 포토존, 민속공예 체험, 희망의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가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해 브랜드음식으로 개발한 ‘성남 남한산성 인삼닭죽’이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성남의 대표음식인 닭죽을 즉석조리식품으로 개발해 지난해 11월28일 285g용량으로 캔 총 2만2000여개를 시판한 결과 지난 8월20일까지 2만1000여개, 5000여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시는 이에 대해 시가 직접 품질을 인증해 제품신뢰도를 제고하고,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먹거리 불안감 해소에 성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인삼닭죽의 활성화를 위해 제품의 최종판매량과 판매 다변화 등을 최종 분석해 추가 생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시와 닭죽촌 업주들로 구성된 유통전문업체를 설립 운영하는 등 전문유통방법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