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로봇산업 거점’으로 육성
안산시 ‘로봇산업 거점’으로 육성
  • 서영섭 기자
  • 승인 2009.09.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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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SV 유관기관 R&D 벨트 구축

▲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 27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150여명의 국내 로봇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로봇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지난달 27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150여명의 국내 로봇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로봇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고 경기도를 로봇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전국 로봇관련 기업의 34%가 집중돼 있고 안산·반월·시화 공단에 들어서 있는 6000여개의 제조업체는 관련 부품을 생산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는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시험연구원 등 7개 연구기관, 160여개 지식기반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다.
이날 발표에서 최재영 안산시 경제정책국장은 “191개사 로봇기업 중 28개사가 안산 사이언스밸리에 모여있다”며 “안산사이언스밸리에만 1802명(박사 1117, 석사685)의 연구인력이 있고 6000여개의 제조업체가 위치해 로봇산업 거점으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안산사이언스벨리(ASV)내 연구원과 중소기업, 인근 제조업체를 한데 묶은 ‘광역 연구개발(R&D)벨트’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주변 13만1000㎡(약4만평) 부지를 확보해 로봇산업 산학연클러스터 거점화센터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R&D)구축을 통해 모든 과정을 전주기적 시스템으로 갖출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미래의 좋은 도시는 훌륭한 두뇌와 독특한 산업이 자리잡은 지역이 좋은 도시라 생각한다”며 “안산에는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고 산업 인프라도 갖춰져 로봇산업 육성에는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또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로봇산업은 2000년부터 매년 10%씩 성장하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국내 로봇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