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박사의 무병장수 건강법 (47)
김영섭 박사의 무병장수 건강법 (47)
  • 시정일보
  • 승인 2009.09.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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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의 예방과 치료

잠자는 방법에는 좋고 나쁜 것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산뜻하고 즐거운 잠을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원인이 있을 때는 그 원인을 분명히 파악해 없애야 한다. 그런데 불면증 원인이 될 아무런 병도 없다고 할 경우에는 비로소 잠들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문제가 된다.
즐겁고 산뜻한 잠을 자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란 본디 자게끔 돼 있고 필요하면 눈을 뜨게 돼 있으니 자연에 맡겨두는 편이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또한 수면은 인간이나 동물에게 주어진 대단히 뿌리 깊은 활동으로 반대로 자야겠다, 자야겠다 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찾아올 잠을 쫓는 결과가 된다. 원인이 될 큰 병이 없는 경우엔 그리 걱정할 것이 못되지만 그외 경우에는 수면의 환경을 다듬는다든가 규칙적으로 수면의 습관을 붙인다는 등의 자연스런 대책이 효과를 거두게 된다.

또한 쉽게 잠들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가지 방법이 제기되고 있다. 즉 잠자리에 들어서 수를 센다든가, 음악을 듣는다든가, 목욕을 한다든가, 가볍게 체조를 한다든가 등등 말이다.
이런 것들 중에는 어느 방법이 가장 좋은가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므로 여러모로 시험해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거나 짜내는 것이 현명하다.

간혹 수면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연 치유하는데 노력해야 하지만 때로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때도 있다. 지금까지 약품은 위험하다는 선입견이 있어 두려움이 많았으나 최근엔 전과는 달라 습관성이나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은 적어졌고 효과도 많이 나아졌다.
그렇지만 무슨 약이든 반드시 전문가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요즘은 습관적인 중독성도 없고 원기회복하면서 불면을 해결할 수 있는 한방요법이 바람직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