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사랑, 달리면서 느낀다.”
오는 10월3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국제평화 마라톤 축제’가 사실상 내건 슬로건이다.
강남구 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참가비의 절반이 아프가니스탄 초등학교의 책상구입비로 지원되고 수단과 국내 벽지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미 아칸소주 리틀락시 맥아더 기념광장 조성 등에 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회에는 강남구민과 서울시민 등 내국인은 물론 주한 외국상사 주재원과 주한 미8군 장병 및 가족 등이 참가해 세계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의 자매도시 역시 참가가 예정돼 있다.
마라톤 코스는 양재천과 탄천, 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종목은 5km, 10km, 하프, 풀코스 등으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이뤄지는 참가신청은 오는 8월31일까지 강남구체육회 홈페이지(www.gns ports.co.kr)에서 하면 된다.
강남구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1만 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마라톤 이외에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놀이 체험장을 여는 등 갖가지 기획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남구체육회는 아울러 내년 대회부터는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해 소말리아, 이라크, 북한 등을 포함할 계획인데 이는 올해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