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불법광고물 대대적 정비
관악구, 불법광고물 대대적 정비
  • 시정일보
  • 승인 2004.08.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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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54명 2인 1조로 전담반 구성 적극 대처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도시미관과 청소년들의 교육을 해치는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인들로 구성된 벽보제거 전담반을 편성,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기존 벽보부착 방지판 설치, 담쟁이 넝쿨 식재 등의 소극적인 대처방안에서 벗어나 좀더 강력한 방법을 마련한 것이다. 5년 연속 ‘불법광고물 단속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인정될 만큼 불법광고물 제거에 매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각의 틈을 노리는 광고물에 대해 벽보제거 전담반을 편성, 적극적으로 단속하기로 한 것이다.
전담반은 관악노인 종합복지관 소속, 노인 54명을 2인 1조로 나누어 편성해 남부순환도로 등 2차선 이상의 도로, 전철역, 버스정류장, 주요 진입로 등을 중점정비 대상으로 정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의 집중 정비대상은 한전주, 전주(통신주), 가로등, 신호등, 교통표지판, 승차대, 가로수, 기타 공공시설물 등으로 이곳에 붙어있는 벽보, 걸이현수막, 벼룩시장, 전단지 등을 제거한다.
구관계자에 따르면 “전담반 활동이후 관악구의 거리가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해 졌다”고 밝혀 이번 불법벽보 제거 전담반을 통해 노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구에게는 적은 예산으로 깨끗한 거리 및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