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경로당 순회 진료’서비스
관악구 ‘경로당 순회 진료’서비스
  • 시정일보
  • 승인 2004.08.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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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노인 건강관리’ 솔선
개별 상담·검진 ‘맞춤형 처방’인기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 이상 특이할 만할 사항이 아닌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여겨지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보건소는 여름철을 맞아 고령·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건강 검사 및 건강 상담으로 이루어진 ‘경로당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순회 진료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전담반을 구성,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지역별 경로당을 돌며 노인 건강 검사 및 상담을 한다.
건강 검사는 고혈압·당뇨검사 등 기초 검사를 실시해 간단한 증세를 보일 경우 진료단이 직접 약을 처방하고, 보다 심각한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에는 보건소 내과 및 기타 2차 의료 기관과 연계해 정밀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했다.
건강 상담은 성인병예방·식이요법 등 성인병에 관련해 노인 개개인에 간단한 진단과 함께 ‘맞춤형 처방’을 내려준다.
순회 진료는 지난 5일부터 신림11동 경로당을 기점으로 10일 봉천본동, 19일 봉천1동, 24일 봉천3동 경로당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검사를 원하는 노인은 65세 이상을 증명하는 경로우대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해당일시에 경로당으로 나오면 된다.
이번 순회 진료는 여름철 무더위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노인건강 관리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