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하수처리시설 '전국 3위'
남양주시, 하수처리시설 '전국 3위'
  • 방동순 기자
  • 승인 2009.09.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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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자치단체 평가 결과 제2처리장 운영실적 '우수'
▲ 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제2화도하수정수처리장이 지난 2008년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평가 결과 우수처리시설로 선정돼 지난 10일 이만의 환경부 장관(좌측)으로부터 노승철 남양주 부시장(우측)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 제2화도하수정수처리장이 환경부(장관 이만의)가 실시한 지난 2008년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평가 결과 우수처리시설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 말 기준 6개월 이상 가동 실적이 있는 815개 시설을 규모별로 그룹화한 이번 평가에서 남양주시 제2화도하수처리장이 중?대규모 388개 시설 중 Ⅱ그룹에서 3위를 차지해 지난 10일 포상금 1000만원과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지난 2001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간 경쟁을 유도해 시설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이번 평가 결과 경기부천 등 7개소가 최우수 처리시설로 선정, 인증패가 수여됐다. 또 포상금으로 총 2억5000만원이 지급됐고, 각 그룹별 최우수 처리시설 운영실무자에게는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평가는 유역(지방)환경청별로 시?도,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합동평가반을 구성해 1차 평가를 실시했으며, 1차 평가를 토대로 환경부가 2차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 2, 3위까지 포상이 확대되고, 평가 결과 친환경적인 하수도시설 운영과 운영노하우 향상으로 인한 높은 하수처리 효율, 슬러지 및 처리수의 재이용 활성화 등 평균 평가점수가 전년대비 7.8점이나 증가해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화도하수처리장은 공원화 등을 통해 하수처리장을 관광자원화하고, 환경부 수질준수 5개 항목을 기준치 이내로 처리하고 오염총량제 시행과 관련 BOD 5ppm 이하로 목표수질을 설정 관리한 점, 하수처리수를 이용한 피아노폭포 및 하천건천화 사업 등 하수 재이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수질기준 강화에 대비해 현재 하수처리장의 증설 및 시설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수처리 기술선진화를 위해 민관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시설별 운영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우수사례 발표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지자체별로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명칭을 변경하고 평가항목과 기준을 에너지효율과 자원순환에 비중을 두는 등 하수처리시설 평가시스템을 재설계할 방침이다. 또 평가 결과를 시?군별 하수도 관련 예산편성과 연계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